성격이 살갑고 싹싹한 성격이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성격이 살갑고 싹싹한 성격이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살갑지 못한 성격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네요.
남자면 남자라 그렇다치는데
여자라서 더 그런것 같애요.
아빠한테두.. 마음으로는 살가운데 겉으로 살갑게 못해요. 그래서 항상 속은 안썩였지만 그렇다고 소소하고 애교있게 잔재미는 주지 못했어요.
아빠도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어서
제가 살가웠다면 더 좋아하실텐데 말이죠ㅜ
누구한테 고마운일이 있어서 마음으로는 정말 고맙다는 마음이 드는데, 실제로 내뱉는말은 딱딱한 어투로 아…감사합니다 정도..
그러고나서는 카톡으로 어쩌고저쩌고 블라블라 제 속마음을 표현하죠ㅜㅜ
정말 고마우면 기프티콘도 주면서 글로 대신하죠 ㅜ
제가 드는 감정과 느낌을 상대한테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좋을까요
오글거리지않게, 그렇게 담백하면서도 살갑게 붙임성있게 잘 표현하는것도 능력인것 같아요
그러지 못하는 사람 입장에선.
매번 머리로.. 글로만 되뇌며…..
FX시티심지어는 차갑단 말까지 들어봤네요 ㅋㅋ
뭇남성들의 이상형이라는 어른들한테 싹싹하고 애교있게 잘하는 여성. 하루만이라도 돼보고 싶네요.
에고. 바뀌지않는 성격. 탓해 무엇하리….
1. 집에 들어가면서 집앞 슈퍼에 간단한 먹거리 사려고 들어감
2. 일적으로 중요한 카톡을 하던중이라 핸드폰 때문에 남는 손이 없어 슈퍼 유리문을 발 앞쪽으로 밑을 살짝 밀고 들어감
3. 가게 주인 아저씨가 “야! 야!” 하길래 나 부르는가싶어 쳐다봄
4.(엄청나게 노려보며)
“지금 발로 문 차고 들어온거야?”
“???;;;” 어리둥절
(잡아 먹을듯이)
“지금 발로 문 차고 들어온거냐고”
“아.. 손이 안남아서요..”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5. 대충 사야되는거 가게 안쪽에서 찾는데
기분이 영.. 충분히 좋게 사람을 부를수도 있고
계산하면서 차분히 말을 할수도 있는건데ㅔ
가게 입구서부터 야! 야!라니…
6. 계산하고 나오는데 이젠 카톡이 끝나서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음
그 와중에 주인 아저씨 표정 또 싹 바뀌더니
문 어떻게 여나 끝까지 쳐다봄..
그 사람 기분에 상관없이 이번엔 손이 남았으니
‘당연히’ 손으로 열고 나옴
7. 이제 그 슈퍼 안갈거임
나름 짧게 쓰려했는데도 기네요
이 슈퍼를 한 십년 다니면서 가게 주인 아저씨랑
안부 묻는 사이도 아니고
집앞 슈퍼지만 일 때문에 타지에서 머무는 곳이라
그리 오래 이용한것도 아니에요
뭐 왕 대접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코로나 터지기 전부터 자영업 힘들다 힘들다
이런분들 많지 않았나요..
뭐 저 하나 그 슈퍼 안간다고
그 슈퍼가 망할것도 대박날것도 아니지만
동네 꼬마도 아니고
성인인 손님한테 야! 야! 라고 부르는게
제 입장에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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